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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폰도 접는다…삼성 폴더폰 위기일까? 기회일까?구글도 폴더블폰 시장 경쟁 참여한다…"6월 픽셀폴드 출시"

다이아핸드 2023. 5. 1. 10:57

구글이 6월 중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삼성의 폴더블폰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5월 10일에 열리는 연례 개발자회의인 구글 I/O에서 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적으로 코드명 '펠릭스'로 알려진 픽셀폴드는 구글 픽셀 제품군 중 가장 비싼 모델로 가격은 1700달러(약 220만 원) 이상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의 1799달러짜리 갤럭시 Z폴드4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됐다.

픽셀폴드는 방수 기능을 갖췄으며 내구성이 뛰어난 힌지를 탑재한다.


픽셀폴드는 포켓 사이즈로 폴더를 열면 7.6인치 화면을 갖췄으며 외부 화면은 가로 5.8인치로 제작될 예정이다. 무게는 280g 정도로 삼성 갤럭시 Z폴드4 보다 약간 무겁지만 배터리 기능이 향상돼 저전력모드에서는 최대 72시간 이용 가능한 수준으로 예상됐다.

픽셀폴드는 구글의 텐서 G2 칩으로 구동된다. 이 칩은 지난해 출시된 픽셀7 및 픽셀7프로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프로세서다. 텐서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사진 편집 옵션은 다른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볼 수 없는 구글만의 경쟁력 있는 기능일 것으로 평가됐다고 한다.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공급과 구글플레이를 통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로 포커스를 맞춰왔던 구글이 폴더블폰을 직접 출시함으로써 구글 만의 경쟁력을 하드웨어 분야에서도 발휘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사항이다.

한편 이번 구글의 폴더블폰 출시는 삼성과의 관계를 더 껄끄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6일 삼성이 스마트폰 라인업의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의 보도 이후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17일 3.5% 이상 하락한 바 있다.

구글은 픽셀폴드의 전략적 홍보를 위해 각종 인센티브도 기획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용 중인 기존 픽셀 제품, 아이폰, 또는 안드로이드 기반 다른 휴대전화를 픽셀폴드로 교환 시 할인을 적용해 주는 보상 판매 옵션이 예상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