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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한 달 새 50% 뛰었다…비트코인 어느덧 4000만원 돌파 “지금 사도 될까”...306일만에 3만달러 회복한 비트코인, 향후 전망은

다이아핸드 2023. 4. 12. 10:25

비트코인이 306일만에 3만달러선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점을 갱신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루나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 가격을 회복한 수준이다.

11일 코인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2만985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보다 5%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40분경 3만달러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3만달러선을 넘은 건 지난해 6월 10일 이후 약 10개월만이다. 지난달 17일 10%대 상승 이후 약 한달간 잠잠한 움직임을 보여왔던 비트코인은 11일 새벽부터 5%대 상승세를 보였다. 루나사태와 FTX사태 등 지난해에 있었던 큰 악재로 인한 가격하락을 모두 회복한 셈이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3930만원 선에 거래 중이다. 해외시장이 이번 상승을 주도하면서 국내와 해외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인 김치프리미엄도 마이너스값이 됐다. 현재 국내에서 비트코인을 사면 해외보다 0.11% 가량 저렴하다.

전체 가상자산시장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48%를 넘어섰다.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의 절반이 비트코인인 셈이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가상자산 시장이 급등락할 때 크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투자자들이 거래량이 큰 비트코인에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가상자산업계에선 12일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만큼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온다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인식되기 때문이다. 가상자산은 금리 인상 기조에 맞춰 출렁이는 경향이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2월 CPI가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면서 약 17% 상승한 바 있다.


로이터는 "지난달 은행권 혼란으로 연준이 금리 인상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으며 투자자들은 연준의 다음 행보를 평가하기 위해 수요일에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 노동부는 오는 12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비트코인오퍼튜니티펀드의 제임스 래비시 매니징 파트너는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거시경제 여건과 비트코인에 대한 기존의 모멘텀이 결합돼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래비시는 "CPI 발표 후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의 추측이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상징적인 가격인 3만달러 수준을 넘으면서 비트코인에 순풍이 불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