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 연기 후 3주간 가상 자산 투자 시장에서 5,500만 달러(한화 734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가상 자산 전문 운용사 코인셰어스는 최신 보고서에서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 연기가 가상 자산 시장에 상당한 매도 압력을 유발했다고 언급했다. SEC의 결정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고 다시 한번 시장에 규제 불확실성이 대두됐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이른 시간 내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최근 언론들이 이와 같은 사실을 강조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야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비트코인 투자 상품은 4,200만 달러(한화 560억 원), 이더리움은 900만 달러(한화 12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SEC가 이르면 10월 이더리움 선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펀드 운용사 볼러틸리티 셰어스가 이더리움 연동 선물 ETF의 출시를 10월로 밝힌 바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이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이 비트코인 현물 ETF보다 빠를 수 있다고 언급해 시장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