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5프로 렌더링 사진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그래픽 디자이너 테크니조 콘셉트는 최근 소문을 토대로 한 아이폰15프로 렌더링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영상 속 아이폰15프로에서는 무엇보다 버튼의 변화가 가장 눈에 들어온다. 기존 아이폰 측면에 있던 볼륨 버튼과 음소거 버튼 대신 긴 모양의 큰 버튼이 탑재돼 있다.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으로도 불리는 이 ‘액션’ 버튼은 새로운 포스 터치 스타일 메커니즘과 탭틱 엔진 피드백을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터치 감도를 감지하게 되며 기존 볼륨 및 음소거 버튼을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충전 단자가 애플 고유의 라이트닝 단자가 아닌 USB-C 타입으로 바뀐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유럽연합(EU)이 오는 2024년부터 27개 회원국에서 스마트폰 충전 단자를 USB-C 타입으로 통일하기로 한 데 따라 애플도 아이폰15 시리즈부터는 USB-C 타입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상단의 ‘다이내믹 아일랜드’ 부분 화면 크기는 기존 아이폰14프로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이용자가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둔 채 여러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음악재생 등 작동 중인 백그라운드 활동도 표시된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5프로 맥스에 삼성 갤럭시S23울트라와 같은 줌 기능을 갖춘 망원카메라를 도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 연구원은 카메라 렌즈 납품 업체인 라간정밀과의 협상 과정에서 단가 문제로 인해 애플은 아이폰16프로 시리즈에야 망원카메라 기능을 본격 도입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아이폰15가 기능상 대폭 업그레이드 된다는 점도 애플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한다. 조 연구원은 “아이폰15에서는 프로맥스 모델에 폴디드 줌 기능의 카메라가 추가되고,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 적용됐었던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일반 모델로 확대 적용되면서 기능상 개선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아이폰 출하량 전망을 2억36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봤다고 한다.
중국이 문호를 개방한 점도 수혜로 꼽힌다. 애플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19%에 달하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포함해 주요 제품들이 모두 중국에서 잘 팔린다”며 “아직 중국의 소비가 서비스 위주로 회복되고 있지만, 2~3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스마트폰 등의 재화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러모로 아이폰15 싸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