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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27일부터 비자카드 결제·학생증 기능 추가 식당서 네이버페이, 네이버쇼핑서 삼성페이 결제…애플페이 반격 나선 토종페이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강자인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서비스 연동이 시작된다.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 직후 양사 연합이 본격화된 가운데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협업 서비스를 오는 23일부터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협업 서비스를 통해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한층 강화된 온∙오프라인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먼저 삼성페이의 온라인 결제 경험이 강화된다. 삼성페이 사용자는 55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제품 주문을 위해 '일반결제'를 클릭하면 '삼성페이' 메뉴가 별도로 생성되며,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삼성페이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경험도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삼성페이로 결제 가능한 전국의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의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방식을 통해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지난달 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은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삼성전자는 "결제와 월렛(Wallet) 부문에서 사용자들의 보다 편리한 디지털라이프를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페이가 이달 말부터 지원 대상에 비자 카드를 추가하고 기능에 학생증 서비스를 신설한다.

22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이달 27일부터 삼성페이로 해외 결제할 때 비자카드 결제가 가능해지고 삼성페이를 통한 학생증 제시, 버스 탑승권 기능이 추가된다.

27일부터 변경되는 ‘삼성페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르면 기존에는 신용·체크카드 해외결제 시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대상이 마스터카드뿐이었지만 비자카드가 추가됐다.

기존 항공기 탑승권과 관련해서만 명시됐던 삼성페이 개인정보 조항은 터미널, 좌석번호 등 고속버스 탑승권 정보로 확대됐다. 삼성페이는 애플페이 국내 출시가 예정된 지난해 말 모바일 항공권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삼성페이는 또 하나카드를 제휴 파트너사로 이름, 생년월일, 학교명, 학번, 사진 등을 등록한 학생증 서비스를 이달 27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고 한다.

애플페이가 21일 정식 출시되면서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삼성페이도 독보적인 서비스와 기능을 추가하며 맞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